대한불교조계종 상왕산 보원사

5층석탑 사리장엄구

사리병

1968년 보원사지 5층 석탑 해체, 복원사 4층 옥개석(屋蓋石)과 5층 탑신석(塔身石)에서 금동방형사리외갑, 금동방형사리내갑, 녹유리사리병, 유리구슬 3연(連)이 발견되었고, 기단적석층(基壇積石層) 부분에서 납석제소탑, 소목탑 약간이 출토되었다.

금동방형사리외갑의 뚜껑에는 관음보살에게 수계(受戒)한 승려가 선각되었고, 바닥면에는 쌍구체(雙鉤體)로 연기법송(緣起法頌)이 새겨져 있다.
금동방형사리내갑은 사리동이라고도 하며, 바닥면에는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사리병은 사리를 넣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아주 작은 유리병이다.
마개가 끼워진 구연은 바깥으로 휘어졌으며 목은 매우 짧고 동체부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발견 당시 사리를 싼 것으로 생각되는 천이 입구까지 나와 있었다고 한다.

: 납석제소탑
납석제소탑은 총 12개로 탑을 소탑에 넣은 풍습은 신라 8세기경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무구정경』에 따라 탑 안에 99개의 소탑을 봉인하는 의궤를 따른 것이나 간소화되어 형식적인 면이 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보원사 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