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상왕산 보원사


출토물

대한불교조계종 상왕산 보원사


석조보살입상(강댕이미륵불)


석조보살입상(강댕이미륵불)
  • 시대 고려말 ~ 조선초
  • 재질 석조
  • 크기 높이 216㎝, 어깨 폭 65㎝, 두께 25㎝
  • 위치 강당계곡 입구

조성 연대는 고려말 ~ 조선초로 추정되는데 높이는 216㎝, 어깨의 폭은 65㎝, 두께는 25㎝이고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오른팔을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 위에 대어 서산지방의 다른 미륵과 같은 방식이다.



이 보살입상은 강당교에서 북쪽으로 약 100m지점의 전(前) 군장동 안, 현 고풍저수지 안에 있었다.
이곳이 저수지로 수몰되게 되어 보원사지로 접어드는 계곡 입구 길가로 옮겨 현재 돌무더기 위에 봉안되었다.


이 상의 전체적 윤곽은 몸에 비하여 머리 부분이 큰 편이다 어깨는 둥글고 몸 부분은 무릎 이하가 돌탑 속에 묻혀 있는데, 전체적으로 왜소한 편이다. 허리 부분은 아래로 별도의 네모난 석재가 정면에 덧붙여져 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다. 보관의 앞부분이 파손되어 장식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보관과 이마 사이에는 굵은 띠가 둘러져 있는데 이러한 표현은 관촉사 보살입상(灌燭寺 菩薩立像) )의 보관 아래에 곱슬거리는 보발의 모습을 굵은 띠로 간락화 한 듯 하다.
그런데 인근의 충남 예산군 덕산 가야사지 석조보살상은 관촉사 보살입상, 대조사 보살입상 등과 같이 보관(寶冠) 아래의 보발(寶髮)을 귀 옆으로 비스듬히 흘러내리게 하였다.
얼굴은 직사각형에 가깝지만 턱 부분은 둥글게 처리하였다. 코에서 연결된 눈썹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고, 눈두덩은 소복히 표현하였으나 눈은 거의 알아볼 수 없지만 안국사지 석조이존불의 본존과 같이 가늘게 반개한 눈으로 표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코는 뭉툭하고 짧게 표현하였는데 양볼과 거의 같은 높이이다. 입은 코의 폭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작고 입술도 얇은 편이다.
귀는 귓불이 잘려져 나가고 훼손이 심하지만 보관 바로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어깨까지 이르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보살상의 상호는 매우 가늘게 표현하여 거의 보이지 않는 눈과 뭉툭한 코, 작은 입 등에서 추상화되고 토속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짧은 목에 이어진 어깨는 머리부분에 비하여 왜소하며 둥글게 처리하고 있다. 몸통도 둥글게 표현하였으나 신체의 굴곡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체구의 표현은 가야사지 보살입상, 안국사지 석삼존불상에서도 나타난다.
팔과 손은 비현실적으로 자연스럽지 못한데 오른손은 가슴 부분에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세우고 나머지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있으면서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고 있어 구품인처럼 보인다. 왼손은 복부에 대고 손가락을 편 채로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하고 있다.
의습선은 마모가 심하여 거의 보이지 않지만 왼쪽 어깨에서 가슴부분으로 내려오는 비스듬한 옷주름이 얕은 선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오른쪽 어깨부분에 반타원형의 옷주름이 보인다. 이 보살상에는 장신구는 치레되지 않았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통로에 세워졌다고 하거나 또는 보원사를 수호하는 비보장승이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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