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부합시다.



須知自身罪障(수지자진죄장)이 猶如山海(유여산해)하고

須知理慘事慘(수지이참사참)으로 可以消除(가이소제)하며



마땅히 자신의 죄와 업장이 마치 저 산과 같이 높고 바다 같이 깊은 줄 알고

마땅히 이참과 사참으로 참회하여, 이를 소멸하며,



그냥 얌전히 살기만 해도 우리는 눈에 보이는 안보이는 많은 것들 덕분에 살아 가고 있습니다. 연기적으로 모든 것이 얽혀 있으니까요. 살아 오며 지은 죄업장 또한 많은데 그것을 참회 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이참'과 '사참'. '이참'은 자성은 본래 공한데 마음의 연기 따라 일어남을 관찰하는 참회이고 '사참'은 불보살님 앞에서 백팔배, 삼천배를 하며 몸과 마음으로 하나 하나 드러내어 참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참회고 관계회복의 단초가 되지요. 그런 용기를 내기 힘들 때 불보살님 앞에서 먼저 참회하며 용기를 내어 당사자와 풀면 안 풀릴 일이 없습니다. '이참'은 머릿속으로 마음으로 이치를 터득해 모든 것의 공한 이치를 알아 좋은 인연을 짓기 위한 방법인데 '나는 이미 참회해서 죄가 없다'하고 거드름을 피우면 영화 '밀양'의 전도연 처럼 감정이 폭발하게 되는 것이죠.



대천사는 대중들이 날마다 '자비도량참법'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죠. 참회기도의 최고가 자비참법인데 그 기도를 예수재 기간 동안 한다고 하니...



금강경 독송 잘 하고 계시나요. 저도 한다고 하는데 차에서 하기도 하고....조금만 방심하면 건너뛰기 십상입니다. 자신과 약속이고 불보살님들과 약속인데....안하고 했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 일이요.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독송기도의 효능 또한...원문으로 한번 하고 우리말로 한번 하고 하다 보면 '誦文觀意' 동시통역이 저절로 되는 날이 올 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오늘 사진은 네팔에서 홍대선원 준한스님이 보내 온 겁니다. 뾰족한 봉우리가 안나푸르나 안에 있는 마차퓨차레 7000미터 봉우리 입니다. 그곳에 도량을 세운다고 원력을 세웠답니다. 기회되면 정예 인원으로 한번 다녀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