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사 음악회



서광 유치원 아이들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하는데 부모들이 각자 자기 아이들 모습을 찍느라 진풍경이 펼쳐지고...여러 가수들이 나왔지만 절에서 자라 어엿한 국악인이 된 강리연 양과 훈훈한 입담과 노래 실력을 자랑한 박강성...그리고 미스 트롯3 에서 진을 차지한 정서주양의 무대가 잔향이 남았습니다. 18세 순이 랄까...청순하고 가녀린 생김새에 '리틀 이미자'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고 2 학생이니 앞 날이 참으로 기대되는 가수 입니다. ^^



오늘도 예불 예절 입니다.



讚唄祝願(득죽축원)하되 須誦文觀義(송문관의)언정

不得但隋音聲(부득단수음성)하며 不得韻曲不調(부득운곡부조)하며



범패(염불)하고 축원함에 있어서는 마땅히 글을 외우고 참 뜻을 관할 것이며, 단지 소리만 따라 하지 말고 소리와 곡조가 고르지 못하게 해서도 아니 된다



시주 은혜로 공양을 받고 염불 축원 할 때 앵무새 처럼 소리만 따라 하지 말고 그 뜻을 관하며 해야 된다는 겁니다. 한자 원문으로 독송을 하더라도 마음속에서는 그 뜻이 새겨지는 동시 통역이 되야 한다는 것이죠. 첨부터 잘 될 수가 없죠. 계속 하다 보면 자연히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박자나 음정을 거스르지 말고 대중과 맞춰서 조화 롭게 해야 된다.



음치나 박치가 스스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안다고 하면 절대 큰 소리로 먼저 치고 나가는 것을 삼가야 됩니다. 염불이나 노래나 하는 원리가 같기 때문이죠. 대중에 맞춰서 하려고 노력하면 그것도 극복이 되니 포기할 일도 없습니다. 맑은 음으로 집중해서 염불하는 소리를 들으면 뜻을 몰라도 듣는 순간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