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요상한 날씨가 더웠다 추었다를 반복합니다.

그래봐야 마음의 변화무쌍에는 견줄 바가 못 되지만...



오늘도 공양 할 때 예절 입니다.



須黙無言設(수묵무언설)하며 須防護雜念(수방호잡념)하며

須知受食(수지수식)이 但療形枯(단료형고)하야 爲成道業(위성도업)하며



반드시 공양시에 묵언을 하고 잡념을 잘 막아 보호하며

마땅히 음식을 받는 것은 이 몸이 쇠약해 짐을 치료하여 도업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며.



가족끼리 공양 할 때는 대화가 필요하지만 대중이 함께 공양 할 때, 더욱이 바루 공양시에는 물 따르고 수저 부딪치는 소리만 간간히 날 뿐 조용하지요. 공양 시간에도 잡생각을 하지 말고 한 생각을 챙겨야 하고 음식을 먹는 것이 수행을 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을 얻는 것이지 식탐을 만족 시키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것이 시주의 은혜이기 때문에 밥 한 톨 버리지 않고 남김없이 먹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루 공양의 의미 세가지를 알고 일상생활에서 실천 하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바루 공양은 '청정 공양'이요, 절약 공양이요, 평등 공양 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공양을 받고 과하면 독이 되니 적당히 먹을 줄을 알아야 겠습니다.



한 주 한 주 너무 빠르게 가지요.

이번 주도 벌써 절반이 지나갑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