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기도 세번째의 마지막 백일이 남았습니다.

덥고 습한 날이지만 동참 해 주신 분들과 오후 굿데이 캠프까지 도와주고 가신 분들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내년 초에 가는 인도 성지순례에 5~6분 정도 더 모시니 공지사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인원은 많지 않지만 열명이 하든 백명이 하든 진행하는 분들이 힘든건 마찬가지죠. 뒷바라지 하느라 옷이 홀딱 젖어도 아이들을 보면 힘이 들지않습니다.



잠자며 봉사 해주시는 분들, 짬 내서 도움주는 분들, 대중공양으로 선물과 먹거리 내 주신분들...이렇게 보원사의 굿데이 캠프는 돌아갑니다. 전체 비용의 5분의 1정도가 참가비 수입이니 어린이 포교는 무조건 적자지요.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ᆢ



스마트 폰을 잠시 놓고 다른 친구들과 팀이 되어 활동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함께 웃고 소리지르며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불ㆍ법ㆍ승 삼보에 귀의하며 공양게송을 하고 밥풀하나 남김없이 깨끗하게 밥을 먹고 법당에서 잠을 자고ᆢ

집에 가면 부모님 그늘이 얼마나 시원한지 우리집이 얼마나 좋은지 새삼 느낄것입니다.



이렇게 이슬에 옷이 젖듯 우리 아이들이 불연을 맺었습니다.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목감기에 목소리도 잘 안나오는데 전체 진행을 해 주신 능혜스님의 열정과 선생님들의 헌신, 봉사자 분들의 도움으로 이제 마지막 밤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하며 마음 모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