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3-03-11)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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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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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3-11 09:03 조회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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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



< 벌 받는 이야기>

이 세상 모든 존재는

매를 무서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니 상대에

역지사지易地思之한 마음 내어

남을 때리거나 죽이지 말라.



★ 덧붙임: 오늘 게송부터 ‘벌 받는 이야기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 게송은 불교 사상을 떠나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설이라고 본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은 타인도 똑같이 싫어함이요, 자신이 아프면 타인도 똑같이 아픔을 느낀다. 자신을 귀중히 여기듯 타인도 그러함을 염두에 두고 배려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공방이 분주 합니다. 새로 배접하고 색칠해야 하는 장엄등이 있어 어르신 두 분과 미소행자 두 분이 날마다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정성입니다.

사찰에서 하는 봉사 중에 아마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원력과 신심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감사한 일 입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오욕락(재,색,식,명,수)을 채우기 위함을 벗어난 것이 없지요. 먹고 살기 위함 또한 오욕락의 범주 입니다. 봉사는 자기 희생을 하지 않고서는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묵묵히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있어서 어디든 돌아갑니다. 화려하고 폼나는 일 내 배가 부른 일들은 서로 하려고 하지요. 아상이 떨어진 보살은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합니다. 이타행을 한다는 것이 그래서 어렵습니다.



처음 출가 하면 왜 후원에서 맨 쓸고 닦고 공양 올리고 치우는 일만 하게 할까요. '나'라는 놈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하심 공부를 시키는 것이죠. 그게 안되면 알아서 다 도망갑니다.



오늘 생전예수재 기도 부터 독송하는 금강경의 핵심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4상을 없애고 무주상 보시를 행하라는 것이 핵심이죠. '공'사상의 요체로 알려져 있지만 '공'이 이치를 잘 알아서 꿈과 허깨비, 아침 이슬 같은 존재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한 보살행을 실천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절에 수 십년을 다니고 삼천배를 수십 번 하고 독송을 날마다 하고 살아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보살이 되지 못하는 것이죠.



하나씩 알아 가며 실천해 봅시다. 공부 좀 하려면 기도좀 하려면 마가 낍니다. 없던 일이 생기고 찾고 보자고 하고...이 일을 맨 앞에 두지 않으면 백수 할아버지라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할꺼 다 하고 시간 나면 이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그 때는 이미 저승 문턱에 이르렀을 때 일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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