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2-02-23)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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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2-23 21:11 조회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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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강당골 산왕대재가 있었습니다.

따뜻하던 날씨가 쌀쌀해져 무척이나 시원 했지요.



공방에서 잠시 손도 보태고 소식지 작업으로 분주 합니다.

새로 온 장엄등 전기 작업을 마치고 공방 어르신들과 봉사 하신 분들이 조촐한 파티를 했습니다. 한 분 한 분 참으로 소중한 인연입니다.



제원스님의 해제 휴가로 혼자 미소기도를 했습니다.

미소부처님의 안색이 창백한 듯 짙은 색으로 보일 때는 여지 없이 시원합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골짜기에서 큰 소리로 마스크도 안쓰고 오랜만에 염불을 해 봅니다. 골짜기에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와 염불 삼매에 잠깐 들면 추위는 오간데 없고 한결 같은 미소로 은은히 바라보고 계신 미소부처님의 미소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올라오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렵고...



수도승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온지 벌써 6년이 지난 모양입니다. 천일기도가 두 번을 마치고 세 번째 입재를 하게 되었으니...

내포 가야산 자락 주변에 수덕사부터 인연 되신분들과 보원사 인법당 시절부터 인연된 분들...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먼 곳에서 인연 된 분들이 스쳐갑니다. 축원문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가슴이 북바쳐 오릅니다.



백일 기도 몇 번을 이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십수년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주신 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신다니...그저 감사할 뿐...이번 삼천일 기도 축원에 안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심에도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송구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이대로 주저 앉기야 하겠습니까. 더디더라도 반드시 변화된 모습을 보여 드릴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보원사에 다녀 가신 분들을 모시고 조촐한 파티를 하고 싶습니다.



미소 부처님 제불 보살님들이시여...가피 하여 주시옵소서!



간월암 풍경에 작은 달을 잡아 넣으니 그 아래 종각이 생겼습니다.

보원사에 목조 건물을 짓는 그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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