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1-11-0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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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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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1-05 08:58 조회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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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 갑니다.

들녘에는 어느새 노란벼가 사라지고 마시멜로만 굴러 다니고...



아침 마다 올해 생을 마친 낙엽을 쓸고 불어 보내드린다고 대중들이 땀을 흘립니다.



예산 향천사 현판도 만공스님께서 쓰신건데 필체가 독특하죠. 세계일화는 무궁화 꽃으로 쓰시고 향천사는 대나무를 쪼캐서 쓰셨다고 합니다. 붓이 없어 그런건지 참 독특한 재주를 지니셨습니다.^^



일교차가 크니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대로 추워지면 살얼음까지 얼어 출근길이 위험하지요.

아무쪼록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안개 자욱한 길을 보니 군대 유머가 생각납니다.



자욱한 안개속에서 갓 들어온 이등병 한테 말년 병장이 묻습니다.



" 뭐가 보이나"

"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 그게 니 앞날이다"

" 알겠습니다"



옛날 얘기죠. 요즘 이렇게 했다가는 인권위에 고발 당하겠죠.



신병의 앞날이나 말년 병장 남은 제대 날이나 안가기는 매 한가지 입니다. 안개 자욱해 잘 안보이는 것처럼 암담한 현실에 마주한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집합금지가 약간 풀렸지만 맘 놓기는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2년째 이렇게 살아 왔으니 가히 짐작하기도 힘들지요.



코로나 19와 불화수소ㆍ반도체ㆍ요소수 대란에ᆢ내년 대선을 앞두고 혼란한 정국 까지 맘 편한 날이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무상이라는 진리가 있으니 잘 나가는 사람도 현재 어려움에 처한 사람도 조심하고 희망을 가져야 됩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역사는 흥망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질긴자 인내하는 자만이 웃을 수 있습니다. 근심 없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초하루 입니다. 목터져라 염불하며 마음의 때를 한번 벗겨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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