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산중 청소가 있었습니다.

출가자가 감소 하는 것을 그리고 고령화 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중 청소 인원도 점점 줄어 듭니다. 30도는 되기 전이지만 휴지를 주우며 내려오면 옷이 다 젖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등산객이 줄었지만 그래도 곳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 이 고생을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살기 좋아져도 쓰레기는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비도 덜 오고 무더워서 선원 정진을 제대로 못 한 날도 있답니다. 방에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면 좌선 할때 붙어 있는 살들이 진물러 탈이 난다고 합니다.

이제 며칠 후면 걸망을 메고 산문을 나서겠지요. 몸에 땀은 나도 중간 중간 바라보는 산 아래 풍경은 수채화 같습니다. 녹색으로 물든 들녘은 축구장 처럼 보입니다.



올 해도 정혜사 마당에 보리수 열매를 털었습니다. 운좋게 수중에 하나 들어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섬에 오니 종각 기초공사가 한창입니다. 추워지기전에 마쳐야 하는데 물과 날씨가 도와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한바탕 소나기가 엄청 쏟아지더니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구름 사이로 태양이 떨어집니다. 오늘도 하루가 다 갔구나~



공방 월광화 보살님 동생분이 수륙재 장엄번 붓글씨를 직접 쓰고 계십니다. 붓을 놓은지가 10여년이 지났다고 하는데도 잘 쓰십니다. 참 좋은 인연입니다.



마인 크래프트를 이용한 가상 공간에서 보원사는 복원해 보는 프로젝트를 지난번 잘 마쳤는데 두 번째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공모전 형태로 치뤄보려고 합니다. 혹시 관심있는 초,중,고생이 있으면 연결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