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1-03-1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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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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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3-15 07:55 조회1,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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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월요일 입니다.

세상이 참 어수선 하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보니 바람 잘 날 없습니다. 한치 앞도 안보일 만큼 짙은 안개가 끼었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두두 물물 있는 그대로 여실히 보이게 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경험했고 늘 겪으며 살기 때문에 운전 조심하고 살살 다니다 보면 환하게 탁트인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깨달음을 너우 크고 범접할 수 없는 경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후 세계와 다음 생에 대해 어찌 장담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죽어서 아무리 좋은 곳에 가면 무엇 하겠습니까.



지금 이곳에서 현세에 누려야 되고 이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야 됩니다. 좋은 인연 자꾸 만들고 선행하며 복전을 일구며 주변과 나누는 삶이야 말로 훌륭한 불자의 삶일 것입니다.

너무 집착하고 살면 어찌 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 합니다.



상사화를 옮겨 심고 감자밭을 갈았습니다. 올 해는 감자 농사를 제대로 지을것 같습니다. 농사 전문 거사님이 오셔서ᆢ

봄 내음이 가득한 사진들은 제원스님 반연이 보내 준 겁니다.

대천사 법당 닷집에 단청이 입혀져 한결 장엄미가 돋보입니다.



열다섯 냥과 노스님



옛날에 어떤 스님에게 일생 동안 쓰지 않고 모은 돈 열다섯 냥이 있었다.



노스님은 벽 구석에다 구멍을 뚫고 돈을 넣어둔 다음 아무도 없을 때만 몰래 꺼내어 세어보는 것이 낙이었다.



밤이면 베개 속에 넣고 자기도 했으며,끌어안고 자기도 하였다.



노스님이 세상을 떠난 뒤 제자들이 그 방에서 살게 되었는데,



몇 달 지난 뒤부터 밤마다 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소리가 나는 곳의 벽지를 뜯어보았더니



손가락만한 뱀이 돈 열다섯 냥을 틀어 안고 있었다.



평소 즐기던 것은 착심이 되기 쉽다.



그 착심은 다음 생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마음이 재물에 묶여 재물을 떠나지 못하고 있으면 재물의 착심에 걸려 있는 것이고,



마음이 명예에 묶여 명예를 떠나지 못하면 명예의 착심에 걸려 있는 것이며,



마음이 처자권속에 묶여 처자와 권속을 떠나지 못하면 착심이 처자와 권속에 걸려 있는 것이다.



수도를 한다는 스님도 열다섯 냥의 착심에 걸려 그것을 낙으로 삼고 살았으니,



결국 노스님의 일평생 수도는 착심으로 도로徒勞*아미타불되어



열다섯 냥을 지키는 뱀으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 무슨 재미에 푹 빠져 있는가? 그것이 착심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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