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서리가 내리고 영하로 떨어 졌습니다.

마당 쓰는데 손이 시렵고 머리가 시렵네요.

그리 따숩다가 갑자기...잠깐 또 풀렸다가

여지없이 수능한파가 온다고 하니 대비 잘 해야 되겠습니다.



근 한달여 만에 선착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벼락치기로 필기시험보고 태풍오고 비바람 불던 날 실기시험에

운좋게 합격하여 배도 구입하고 좌충우돌, 천방지축 주변답사,

청문 조사하여 틈틈이 설계하고 한 끝에..



낚시터 제작하다 버린 두조각을 얻어와 플랫폼을 만들고 조립한지

한달 만에 미소행자님이 화룡정점...

머릿속에 그렸던 어설픈 설계를 현실로 재현해 주셨지요.



그 전 단계까지 수고해준 동창생 원거사의 힘과 용접기술

그리고 가장 어려운 부분을 해결 해 주고 병나서 가신

청공거사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온오프라인 쇼핑을 통해 어제 고무매트까지 깔고 묶어 맴으로써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선착장과 이어진 다리까지 물에 잠길때는

장화를 신고 접근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달에 며칠 안차는 날을 위해 큰 구조물을 세우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아 포기를 했습니다.



서산시청에 보트등록을 하고 번호판까지 받아

붙이고 나니 왠지 뿌듯 합니다.

MB로 시작해서 이전 대통령 MB가 하사한 건 아니구요

모터 보트의 약자 입니다.^^



날은 추워졌어도 천년의 세월 변함없이 5층탑은 서 있고



다음 생을 기약하는 멍돌이의 기도가 참 정성스럽네요.(경찰전법단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