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대중 통알(부처님과 덕숭산 선지식들께 세배 올리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정혜사 능인선원 부처님 앞에서 거불을 시작으로 도량을 돌다가 관음전앞에서 인사하고 경허, 만공선사 진영이 모셔진 금선대에서 인사후 만공탑과 만공스님이 조성한 관세음보살님(어려서 보관에 달린 벌집 다고 돌멩이를 집어 던지다가 관셈보살님 얼굴을 맞춘 일이 생각나 존안을 뵙기가 민망)을 지나 벽초노스님께서 직접 놓으신 1080계단을 내려와 수덕사 도량을 돌고 대웅전 부처님과 역대 방장스님께 세배를 합니다.



통알 후엔 큰방에 모여 각 선원과 강원 단체들이 참가해서 윳놀이를 했습니다. 대웅전 밖에 서있다가 후다닥 빠져나와 보원사에서 설 합동차례를 우리말고 진행하고 신년복카드를 나눠 드렸지요.



명절 인사와 차례 지내신다고 시댁과 친정 다녀 오신 분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여독 푸시고 이제 집안 정리 하고 좀 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