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포시 내리는 눈 맞으며 미소기도

추위 속에 서원은 더 굳건해 지고...



이틀 만에 수백개를 만들어 완성된 것 부터 오늘은 법당에 등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내포지역부터 서울ㆍ경기ㆍ천안 등 곳곳에서 오신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고 하우스 공방에서는 어르신들께서 5층 탑 골조를 뚝딱 만드셨습니다. 신 보원사 창건이래 가장 많은 사부대중이 같이 울력을^^



세친(4~5세기)이 저술한 『아비달마구사론』에 나오는 불교 수행을 세 단계를 소개 합니다.



"소인배〔하사〕는 갖가지 방편을 통해 자신의 쾌락을 추구한다.



중사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의 소멸만을 추구한다. 왜냐하면 쾌락의 본질은 고통이기 때문이다.



가장 뛰어난 자〔상사〕는 자신이 고통을 겪더라도, 남들에게 행복만 있고 고통이 전혀 없기를 추구한다.



왜냐하면 그는 남들의 고통을 보고 고통스러워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하사는 윤회 내에서 향상을 추구하니 '세간도'이고,



중사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해탈을 추구하니 '나한도' 이고



상사는 고통의 윤회 속에 그대로 머물면서 오직 남들의 행복만을 추구하니 '보살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간락'만 추구할 것인가

혼자만의 해탈을 위한 '아라한도'를 추구할것인가

한없는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보살행'를 할 것인가...



꼼짝도 하기 싫은 추운 겨울

'보살행'을 하는 분들께 모두 물개 박수를 보내고 칭찬ㆍ수희공덕을 지어 봅시다.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