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하안거 결제...

녹음이 우거진 정혜사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가기 싫었고 내려가면 올라가기 싫었던 그 곳...

두 배는 커버린 키로 이제는 차를 타고 왕래를 하니 참 호시절 입니다.



결제 법회에도 스님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 갑니다.

사회나 절집이나 인구 절벽은 같으니까요.



태국에서 열린 UN 베삭데이에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홍길동도 울고 갈...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공중파에서 방송된 출가 생활에 대한 다큐와 보원사 공방에 관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 날 때 한 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부모님의 응원 아래 출가한 스님 이야기를 보며...눈시울이 살짝...각기 다른 출가 인연으로 불문에 들어와서 벌써 수 십 년이 지나다 보니 타성에 젖고 신심도 많이 약해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도와 포교...늘 이판사판 고민하게 되는.... TV만 틀면 온통 안, 이, 비, 설, 신, 의를 자극해서 오욕락을 만족시키려는 먹방과 쇼핑, 여행으로 가득한 것을 보면 불교를 만나 보살행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다 가졌던 싯달타 태자가 그것을 버리고 나와 최상의 행복을 찾은 것을 보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으레 가는 그 길이 아니지만 그 길을 벗어나서 따로 찾을 것도 없다는 것이 문제죠.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말씀처럼...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출가....위대한 포기...이 길도 여러 가지 길 가운데 한 가지 옵션이니...

포기를 하면 더 많은 것이 다시 생기는 것은 무엇일까요...여기 저기서 허부적 댑니다.

이 뭘까....나무관세음보살!

https://www.youtube.com/watch?v=X2gSMRKxnC4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