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목ㆍ풀ㆍ쓰레기로 뒤덮인 공방 뒷공간도 깔끔히 정리가 됐습니다. 보원사 집 한채는 두리하나 앞마당으로 이동하고 창고는 짐을 거의다 뺐는데도 크레인이 들리는 바람에 우여곡절끝에 밭까지만 이동해 비닐하우스 뼈대를 설치했습니다.

비닐하우스 또한 수덕사에 있던 특이한 구조를 뜯어와 재활용 하느라 고생을 하며 간신히 독특한 형태의 하우스뼈대를 완성했는데 앞으로 남은 공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섬에 있던 배 한척을 보원사로 분양했습니다. 어떻게 활용이 될지는 귀신도 모릅니다.^^ 모든 일이 '사람'과 '돈'이란걸 뼈절이게 느끼는 나날입니다. 사람이 돈을 벌고 돈이 사람을 부르고, 돈이 사람을 부립니다. 돈을 아끼려니 사람(식구들)이 고생이고, 사람이 편하자니 돈은 무한정 있는게 아니고...

돈으로 떼우자니 돈이 울고 몸으로 떼우자니 몸둥이가 골병들고.. . 결론인 즉슨 '사람이 재산이고 전부다'라는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국에 보원사에 보내 주시는 미소행자님들의 정성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번 달 14일 미소기도 때도 또한 뵙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19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도 적극 실천하여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