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날씨도 좋고 새들이 지저귀는 평화로운 아침 입니다만 우리 마음 속엔 무언가 허전함이 맴도는 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는 정부와 그 틈을 비집고 다니며 한표를 얻기 위해 호소하는 후보자들.



미국에서는 하루에 2천명 이상이 사망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좀 안정기미가 보여 후속 대책을 논의 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징그럽게 붙어 있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인가....그 속에 '나'는 무엇인가...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되돌아 보는 시기 입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되겠기에 이 어려움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지혜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외출을 잘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 사진을 찎어 봤습니다. 여유있게 찍어야 되는데 일정 사이 사이에 찍느라 거칠게 편집이 됐습니다만 위안 삼아 재미 삼아 그냥 보시면 됩니다. 되도록 큰 화면으로 보시면 더 실감이....



회의적 거리두기도 실천하고 있고...섬을 좀 조용하게 바꾸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해 봅니다. 같은 곳을 보고 있는 한쌍의 갈매기는 좌선인지 행선인지 고요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민원을 해결 하기 위해 종을 먼저 제작 했습니다. 모양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 소리를 점검 하러 갑니다.



소리가 맘에 들지 않으면 다시 용광로로 들어가야 되는 팔자랍니다. 부디 한번에 성공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