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수확을 했습니다. 수륙재 전에 최대한 많이 따고 평탄작업을 해야 되는 곳입니다.



선착장이 없어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시아본사 '호가 마을 선착장에서 다시 쫓겨나 피신을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임시 선착장 공사를 할것이니 이제 고생좀 덜 할것 같습니다. 배를 묶어놓고 오는 길에 택배를 들고 바닷길로 왔는데 수영은 못했어도 아랫동네는 시원하고 윗동네는 땀이 줄줄ᆢ



바다에는 물이 있어야 제맛이 납니다. 간조가 되서 앙상한 바닥이 드러나면 온갖 쓰레기와 부유물들이 남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물길이 막힐 무렵 들어오신 흰머리칼 성성한 할아버지께서 소원초를 하나 정성스레 밝히고 서둘러 나갑니다. 어떤 소원인지 몰라도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칠석이면서 보원사 백중기도 입재일 입니다. 각자 계신곳에서 '보원사TV'로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칠석은 무병장수를 백중은 극락왕생을 발원 하니 이거야 말로 전문용어로 '일거양득', '일타쌍피'요, 풀어서 말하면 '또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 아니겠습니까.



'보원사TV'로 함께 하시는 분들은 그자리가 바로 법당이다 생각하고 큰 화면으로 혹은 폰으로 이어폰 꼽고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생방송을 같이 못하면 녹화방송 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