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큰 길은 다 녹았고 계곡 안쪽 길만 제설 작업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왕 오기로 하신 분은 찬찬히 살살 오시면 되구요.

갈까 말까 하신 분들은 고민 조금만 더 하시고 살금 살금 오시면 되구요.

애시 당초 가족과 함께 집에서 하실 분들은 편안하게 빈대떡 부쳐 드시면서 따신 방에 계시면 되겠습니다. 올해는 소원초접수 현황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그림이 어떻게 나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동참한 분들과 정성껏 밝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섬에서는 일출 뒤 추위를 뚫고 오신 분들 타종식을 가볍게 할 계획 입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보원사 대중 모두는 미소 행자님들께 지극히 감사한 마음 뿐이니 미소기도를 이어 가고 내리고 상관없이 지나는 길에는 꼭 들러서 차 한잔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하루 빨리 이 팬데믹에서 벗어나 맨 얼굴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보너스로 수덕사 특파원의 사진과 방장스님의 인당수 해변 특별 포행 법문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