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1-10-2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1-10-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0-25 08:01 조회2,177회 댓글0건

본문

고요한 밤 바다

바람도 피곤한지 잔잔하기 그지없다



서쪽으로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 그 양반이

아침이면 찬 바람속에 꾸물 꾸물 나타난다.



아침 먹고 마당 쓸고 있으면 조명 처럼 비추는데

이느무 조명 올라가는 속도가 미친게야



이렇게 시간이 ...

한시간이 지나니 수줍은 듯 물들었던 홍조는 어디 간 곳 없고

이글 거리는 태양이 진면목을 드러 내누나...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의 외침에도

바다는 그저 묵묵부동...



무슨 답을 듣고 싶어 온 몸을 던지는지



네루다 시인의 시 한구절이 떠오른다



'내가 마침내 나 자신을 찾은 곳은 그들이 나를 잃어버렸던 곳인가'



바다를 보며 무한한 무관심을 생각해 본다.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31950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192-25 (용현리 144번지)
전화 : 041-662-7717, 010-7262-7717팩스 : 041-663-7743이메일 : bowonsa17@gmail.com
Copyright ⓒ 2017 대한불교조계종 내포가야산 보원사. All Rights Reserved.
계좌번호우체국 310821-01-001961 (예금주 : 보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