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짜고 만드는데 일주일...

철거는 두시간...



어머님들의 공양 준비는 한두시간 걸려도 먹는것은 잠깐이고 운동 선수들은 그 짧은 시간을 위해 밥만 먹으면 연습에 매진하지요.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서 일희일비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고 성공과 실패 속에 녹아있는 그 고된 과정을 어찌 간과 할 수 있을까요.



성공 했다고 실패 했다고 안주 할 수 없듯이 그저 흘러가는 배가 섬이나 항구에서 정박 했다가 가듯 움직이는 과정속에 만나는 여러 현상일 뿐입니다.



내가 성공하면 누군가는 눈물을 흘릴수 있고 우리집이 대박나면 어떤 집은 쪽박 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보시를 하라는 것이고 그 보시는 집착이 없는 무주상(無住相) 이어야 하며 차별이 없어야 됩니다.



차별없이 베푸는 마음. 이것이 사성(성문ㆍ연각ㆍ보살ㆍ부처)과 6범(천ㆍ인ㆍ수라ㆍ축생ㆍ아귀ㆍ지옥) 산자와 죽은자 모두를 위해 베푸는 무차평등 수륙대재의 참 뜻입니다.



푸른 잔디밭을 수놓았던 많은 장엄물들이 없어지니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고요합니다. 안개와 한 낮 더위도 가을비에 물러나고 돌거북은 한가롭구나!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