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2-05-2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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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5-25 07:53 조회1,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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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해가 집니다.

벌써 백일이 지나 회향, 입재를 하는 날입니다.



빨라도 이렇게 빠를 수가 있을까요.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 구절이 생각납니다.



시시이이(時時移移)하여 속경일야(速經日夜)하며



일일이이(日日移移)하여 속경월회(速經月晦)하며



월월이이(月月移移)하여 홀래년지(忽來年至)하며



년년이이(年年移移)하여 잠도사문(暫到死門)이라



파거불행(破車不行)이요 노인불수(老人不修)라



시간 시간이 흘러가서 낮과 밤이 잠깐 가고

날과 날이 재빨라서 훌쩍 한달 속히 되며

달과 달이 계속하여 문득 내년이 닥쳐오고

해와 해가 거듭하여 언듯 죽음이 닥쳐오네.

부서진 수레는 움직일 수 없고 늙어지면 닦을 수가 없네.



기도도 수행도 한 살 이라도 젊어서 해야 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잠깐 사이에 죽음 문턱에 당도하게 되나니...



날마다 30분 이라도 정진하며 점검하고 계신가요.

틈틈이 디지털 불교대학 강의도 듣고 불교대학 수강하고 이일 저일 하다 보면 일주일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흰머리는 자꾸 늘어만 갑니다.



잠시도 바람 잘 날이 없으니 어떻게 되면 그때 뭘 해야지...라거나 얼마를 벌면 뭘 해야지...라는 식의 다짐처럼 부질없는 것이 없습니다.



당장 해야 됩니다. 바로 시행해야 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이 속에서 찾아야 되고 살아야 됩니다.

잠시 벗어 나봐야 돌아오면 똑같지요.



'우물 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라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으려면...



한 평생 많은 사람을 웃겨주고 간 사람이

'웃기고 자빠졌다'라고 남겼다면 더 멋지지 않을까...



아침부터 또 구업이나 짓지 않났나 모르겠습니다.



미소기도 하러 가 봅시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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