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본말사 합동 방생이 있었습니다.

예상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을 했습니다만 코로나 이전에는 천 여명은 참석 했었던 법회였습니다. 2년 동안 워낙 활동이 위축되어 있었던 터라 오랜만에 야단법석에 참석하신 분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아 보였습니다.



2천 마리 정도의 치어를 방생 하면서 각자 간절한 발원을 담아 정성스레 놔 주었습니다. 새우깡을 뿌리고 대나무를 흔들어 대며 갈매기들의 시선을 돌렸음에도 몇 마리는 갈매기의 먹이가 되어 약육강식의 먹이 사슬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게 되었지요. 마치 싯달타 태자가 농경제에서 본 모습인듯....



태풍급 바람이 불다가 포근하고 바람도 덜불어 무탈하게 회향함에 감사드립니다. 보원사, 간월암 대중들이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