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2-03-23)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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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3-23 10:14 조회1,6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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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장엄등의 대미를 장식하는 니치 커플...

두번째 공양등 배접을 시작했습니다.

등방 어르신들이 아니면 내포자락 연등회가 어찌 유지 될 수 있을까요.



어디서 다쳤을까. 그물에 걸려 한쪽 다리를 잃었나....

외발로 힘들게 서 있는 오동통한 갈매기가 포즈를 취해주고 날아 가는데 없던 다리가 쏘옥~나오는게 아닙니까. 이런....된장...속았구나...



순간 머릿속에 어려서 본 동화였는지 다리 하나를 요리사가 먹고 나서 내논 오리인지 닭인지 요리를 보고 다리가 왜 하나 밖에 없냐고 하니 애초에 잡을 때 다리가 한개 밖에 없었다고 둘러대는 장면이 홱~ 지나갔습니다. 저 상태에서 잡으면 다리가 한개밖에 없을 수도 있겠구나.....하하하



아침 나절 물이 들어차 온전한 섬이 되면 정말 고요합니다. 짝을 지어 유유히 헤엄치는 새들도 편안해 보이고...바쁘게 살다보면 이렇게 늘 물이 차 있다가 하루에 한두번 잠깐씩만 물길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잠깐 망상 피는 사이 어느새 물길이 열리고 협력업체 봉사자들이 들어와 연등설치를 위한 비계 파이프 설치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또 울력이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내포불교 대학 줌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일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가죠. 시간의 흐름은 정말 '미쳤다'라고 표현 할 만큼 빠릅니다.

코로나 핑계로 쉴 수만도 없습니다. 뭐든 해야지요. 가만히 있는 것처럼 허무한 것이 없으니...공부해서 남 주는 것도 아니고 내 자신의 안살림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곳간이 채워져 있어야 남도 줄 수 있는 법...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있죠. 채워야 합니다. 가득 채워봐야 넘치는 것도 알고 배가 불러봐야 지나치면 배탈이 나는 걸 알지요.

늘 허기진 사람은 배고픔 자체가 고통인것을...



돋보기 쓰고 화면 앞에 앉아 집중하는 미소행자님들...

존경 합니다. 당신이 주인공 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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