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미세먼지가 엄청 납니다.

날이 포근해 지기만 하면 여지없이 미세먼지와 복사열 때문에 하늘이 뿌옇습니다.



구름과 안개 미세먼지가 해와 달을 가린 다고 해서 해와 달이 없어진 것이 아니듯 우리의 청정한 불성 또한 그와 같다고 합니다.



무명과 욕심으로 잠시 잠깐 어두울 뿐....그것을 걷어 내면 본래 성품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죠.



그것을 걷어 내는 일이 쉬우면 아라한이 안될 사람이 있겠습니까.

자꾸 연습하고 반복하고 참회하고 부단히 정진 해야 되는 것이고 금생에 안되면 내생에도 해야 되는 것이죠.



불자님들은 그래서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달고 살아야 되고 독송하고 법회가 있으면 법회 참석을 최우선으로 해야 부처님 말씀을 한번 이라도 더 듣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퇴굴심을 물리칠 수 있는 동력을 얻는 것입니다.



거리가 멀어서....이제는 인터넷으로 못하는 것이 없는 시대 입니다. 보원사는 유튜브도 있고 줌으로 강의도 하고....너무 정보가 많아서 어떤 것을 듣고 볼 것인지가 걱정이죠.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이고.....마음 가는데 몸도 가는 것이고....



다른 할 일 다하고 시간이 남으면 절에 가고 공부도 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죽을 때 까지 절대 시간이 남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놀고 먹고 자기도 바쁜데 공부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시간은 내는 것이고 만드는 것입니다.



내 주변에 불평존자와 칭찬 존자가 있다면 누구와 어울려야 될까요. 한 생각 바꾸면 못 받아 들일 것이 없는 것이 마음이고 확 닫아 버리면 바늘 하나도 통과 하기 힘든 것이 우리 마음 입니다. 그 마음 장난에 놀아 나지 않기 위해 일념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네들은 주일 날 교회가야 되는데 공무원 시험을 왜 보냐고 헌법소원을 내고 공수처장이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르지를 않나.....한 쪽은 너무 과해서 늘 탈이나고 우리는 뭘 해도 반응도 없고 시도 때도 없이 무념 무상이 되니....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