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골 연등회를 잘 마쳤습니다.

수덕사와 각 지역 주지협의회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추운 날씨에 길어지는 축사에 중도하차 하신 분들도 있지만.....



어디에서 무슨 행사를 하던 늘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돌아갑니다. 얼마나 많은 수고가 뒤 따라야 이정도 행사가 되는지... 다 정리하고 들어오니 새벽 1시가 되더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로 다음날 정기 방생법회와 보원사 기본교육 10기 수료 수계식이 있었고 이어서 월보 발송 작업까지....역시나 섬에서 봉축맞이 소지봉사를 해 주신 분들이 다시 보원사로 건너와 작업을 도와 주셨습니다. 역시나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것이고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는 분들이 어딜 가도 주인 행세를 하게 되 있더군요. 노는 넘은 와 도 놀기만 하고 하는 넘은 놀면서도 일을 하니...푸하하하



세상은 그렇게 돌아 갑니다.

사정이 여차 저차 하여 화장실을 폐쇠 했더니 멀다고 거기까지 어찌 가냐고 보는 앞에서 소변을 보질 않나....별 소릴 다하고 다니고 민원 넣고......결국에는 폐쇠 이틀 만에 다시 개방을 했습니다. 섬나라 사정이야 들을 것도 없고...안내문을 주차장에 부쳐놔도 개의치 않고 섬에 들어와 항의를 하고.....



지지고 볶고 사는 사바세계......하긴 인체의 대소사가 해결이 안되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만은 씁쓰름합니다.



이제 보원사, 간월암 봉축 법회 준비만 남았습니다.

간월암은 10시부터 기도 시작해서 법요식을 하고 보원사는 오셔서 점심 공양 먼저 하고 오후 1시에 법요식을 시작합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