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스님 다례일을 맞이하여 덕숭총림 24대 신임주지 인사와 선학원연구 서적 봉정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구종회까지ᆢ

갑자기 서늘해 진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심술을 부렸지만 조촐한 행사 잘 마쳤습니다.



우왕좌왕 좌충우돌...그럭저럭 하루가 다가고ᆢ

무슨 일이 있든 상관없이 붉은 해는 서산에 떨어집니다.

저렇게 초연하게 살아야 되는데ᆢ



봉축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주변에 계신분들은 많은 동참 부탁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정운스님의 참 좋은 인연]



【 법구경 】



<애착 이야기>#210

사랑하는 사람도 갖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 덧붙임: 이 게송은 유명하다. 이 내용은 불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회자되고 있다. 불교의 8고 가운데, 애별리고愛別離苦ㆍ원증회고怨憎會苦가 있다. 애별리고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이요, 원증회고는 싫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고통이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 애증이 어찌 내 마음대로 되는가?!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너무 끄달리지 말고 경계에 초탈하라고 한다. 마치 새가 허공을 날되 자취를 남기지 않는 것처럼.



그래도 안되면, 상대에 포기하라[집착과 애착심을 내려놓으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