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스님께서 중창 하신 후 조국 광복을 위해 천일기도를 하시고 가피를 받은 도량 한복판에 무궁화 꽃으로 쓰신 근화필 '세계일화'가 피었습니다.



물이 잠겨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모아 지는 대로 수덕사 본말사 합동으로 성금을 보내려고 합니다.



세계가 한 송이 꽃이기에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탈 한 것이 잘못 이고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당하는 것이 온당치 않듯....한국 전쟁에 파병을 해준 고마운 나라...혹은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연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측은 지심과 자비심이 일어 나지 않는 다면 그동안 공부는 '도로아미타불'이 아니겠습니까.



동체대비심.....동사섭....

말로만 해봐야 무슨 공덕이 있을까요.

천원이라도 동참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정운스님의 참 좋은 인연]



【 법구경 】



< 악행이야기>#122

‘이런 작은 선행은

복덕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작은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비록 한 방울 한 방울이

비록 적을지라도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큰 항아리를 채운다.

이처럼 작은 선행들이

쌓이고 쌓여 큰 복덕이

그대를 찾아온다.



덧붙임: 어제 게송과 반대 이야기다. 부처님 재세시에 신심 깊은 한 불자는 부처님과 스님들께 보시를 자주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보시도 혼자서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하여 함께 한다면, 공덕도 짓고 그 사람들을 좋은 길로 인도한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권해 십시일반해 승가에 공양 올렸다. 이를 ‘권선勸善’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 단어가 자주 쓰이고, 불교 책이 발간되면 권선하는 행위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