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재 교실이 열립니다.

이번에는 사찰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와 수륙재 음식에 대해서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한시간 정도 예정 했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오전에 수륙재 동참하고 공양 후 강의 듣고 가시는 일정으로...



但讚院門佛事(단찬원문불사)언정

不得詣庫房(부득예고방)하야

見聞雜事(견문잡사)하고 自生疑惑(자생의혹)이어다



지난 번 구절과 이어지는 문구 입니다. 손님을 만나면 절 집안의 흉을 보느라 힘쓰지 말고 불사를 찬탄할 지언정 여기 저기 창고나 숨겨 곳을 다니며 이것 저것 잡사를 보고 듣고 스스로 의심을 품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가정이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집을 나와서 자기 집 흉을 보면서 열심히 가족을 험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것처럼 못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들이 욕을 해도 감싸야 할 판에...절에서 마찬가지..봉사를 하고 기도를 하고 자주 다니다 보면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하지만 찾아온 손님이나 참배객한테 거침없이 흉을 보거나 비방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초발심을 내어 공부하러 온 사람은...그 만큼 심지가 아직 굳건하지 못하기 때문에 휘둘리지 쉽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스마트 폰에 카드 하나 달랑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지요. 절에서 와서 돈을 빌리고 입금을 해 준다거나 친구들 한테 빌리는 경우도 있고...그래서 스마트 전자불전함을 놨습니다. 카드 결제와 모바일 결제 등 모두 할 수 있는...

이제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푸하하....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