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5-03-17)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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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3-17 08:08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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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파도와 거센 바람으로 기도에 집중하기도 힘든 날이었습니다.

30%정도 고정 신도를 빼면 계속해서 새로운 분들이 오거나 가끔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 참 특이한 상황입니다. 물 때가 맞지 않아 점심 공양 후에 방생을 처음으로 했는데 그래도 가지 않고 남아 계시는 분들도 있고...



바람이 얼마나 미친 듯이 불어 대는지...염불 하다가 입으로 바람이 들어가면 순간 소리가 안 나올 정도 였네요. 덜컹이는 선착장에서 보트를 잡아 묶느라 고생하고...

오늘 아침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한 바다는 거울 처럼 맑고 고요하기만 하고 그 위로 올라오는 태양은 거드름 피우며 뒷짐 지고 걸어가는 양반 같습니다.



大者는 爲兄하고 小者는 爲弟니



[나이 많은 사람이 형이 되고, 적은 사람이 아우가 되느니라]



결사 하러 들어와서 수행하러 들어오면 들어온 순서대로 좌차(앉는 자리)가 정해 집니다. 좌차는 예불, 공양등 대중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죠.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형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같이 들어와서 수계하는 도반들 사이에서 그렇습니다. 행자 시절에는 하루라도 더 일찍 들어온 사람이 위에 앉지만 수계를 하고 나면 나이 순으로 좌차가 바뀝니다. 나이 많다고 대접만 받으려 하면 공부하는 데 많은 장애가 옵니다. 불가에서는 더 일찍 출가 하지 못한데 대한 후회는 할 지언정 나이 먹고 출가하는 것이 자랑할 것은 못 됩니다. 금생에 열심히 닦고 다음 생에는 내가 더 빨리 이 길을 가야겠다는 서원을 하는 분들이 많지요.



불자님들도 마찬가지...절에 먼저 와서 기도, 봉사하는 분들이 나이들 떠나 선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 줄 때 자연스럽게 화합이 되는 것이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하며 훨씬 젊게 사시는 분이 있노라면 나이 보다 훨씬 늙어 보이게끔 하는 분도 있죠. 몸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해도 마음은...좀 젊게 살 수 있지요. 이렇게 한 구절 씩이라도 배우는 즐거움....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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