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 가득한 가운데서도 늘 여여한 미소 부처님!

달무리도 생기고...



旣已出家(기이출가)하야 參陪淸衆(참배청중)인댄

常念柔和善順(상념유화선순)이언정

不得我慢貢高(부득아만공고)니라



[이미 출가하여 대중에 참여 하였으니 항상 부드럽고 , 온화하고, 착하고, 공손하기에 힘쓸지언정 교만한 생각으로 잘난 척, 자기만 높이는 짓을 하여서는 안된다]



대중이 모이면 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지요. 혼자 살 때는 잘 모르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장단점이 다 드러납니다. 그래서 모여 살기만 해도 탁마(琢磨)가 절로 되는 것이죠. 새로운 곳에 합류하여 뜻을 펴려고 하면 처음에는 하심(下心)과 아상과 아만을 버리는 연습이 가정 우선이 되어 야 합니다.



처음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죠...잠시 틈을 주면 어느샌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기본 이니까요. 친구 간에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버럭 잘하는 두 사람이 헤어 지지 않고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누군가는 참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어리석어 참는 것이 아니고 지혜롭기 때문에 참는 것이죠.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참지 않고 되는 것이 있나요. 남들이 참기 힘든 것을 참는 것을 인욕이라고 합니다. 인욕이 그렇게 힘들기에 인욕수행이라고 하는 것이죠.



오늘도 순간 순간 올라오는 그 놈을 잘 잡아서 순탄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