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용현리 마을 산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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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2-08 19:27 조회3,529회 댓글0건본문
미소 부처님이 계신 서산 운산면 용현리 마을엔 1년에 한번 산신재를 봉행합니다.
미소 부처님이 조성되던 7세기 초 백제시대부터 산신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 곳 산신각은 미소 부처님이 발견되던 1962년 당시에는 아마 없었는데,
그 이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서산시와 동네 주민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미소 부처님을 포함하여 가야산 자락의 만물을 보호하는 산신령님인 까닭에
참으로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월에 용현리 주민들이 모여 산신재를 지냅니다.
올해는 정월 17일에 산신재를 봉행하였습니다.
올 한해 용현 계곡의 주민들을 비롯한 만물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재였습니다.
보원사 스님들께서 미소부처님 전에서 기도를 시작하여 산신각에서 기도를 주관하셨습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덜 불지만 오늘도 영하 8도를 가리키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많이 동참했습니다.
해마다 동참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기도 중인데 기도에 집중하지 않는 분들도 있네요.
아직 기도가 익숙하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눈발이 날립니다. 겨울답게...
미소 부처님 전에서 기도를 봉행하고 산신각으로 올라왔습니다.
산신령님께 기도를 올리는 공간은 무척 좁습니다.
스님들께서만 들어가셔서 기도하시고 주민들은 밖에서 동참했습니다.
산신령님께서 기뻐하시고 계십니다.
산신각이 많이 낙후되었습니다.
보수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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