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2012-02-25) 미소기도 행복순례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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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2-27 16:19 조회4,672회 댓글0건본문
11차 미소기도 행복순례는 아래와 같이 옥천암 신도님들이 중심이 되어 참가했습니다.
1. 일시 : 2012년 2월 25일(토)
2. 일정표
시간 |
장소 |
내용 |
07:00 ~07 |
옥천암 |
출발 |
09:20 ~ 10:50 |
마애삼존불 |
미소기도
도난당한 비로자나부처님 귀환 발원기도 |
11:00 ~11:20 |
보원사 옛터 |
도착
당간지주: 발원하기 |
11:20 ~ 12:00 |
보원사 법당 |
200일 회향기도 |
12:00~ 13:00 |
두리하나 |
점심공양 |
13:00 ~ 15:10 |
백제의 미소길 |
행복순례 |
11차 미소기도 행복순례에는 옥천암 거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불교 인구가 다양화되고 있는 모습이라 보기 좋습니다.
지난해 8월15일 기도입재를 한 후 벌써 200여일이 다가옵니다.
3월 1일이 200일 회향일입니다.
그래서 11차 기도는 200일 회향법회를 겸해서 진행되었습니다.
200일 회향기도 끝난 후 옥천암 주지스님의 간단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오전 기도 후에는 봄 맞이 행복한 순례가 있었습니다.
보원사지에서 가야사지로 코스를 잡은 백제의 미소길 순례였습니다.
2007년 3월에 시작했던 가야산지키기의 보람이 백제의 미소길로 탄생했습니다.
그 때의 염원이 담긴 백제의 미소길 공사가 올해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차원이기도 해서
백제의 미소길로 순례 코스를 정하고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용현자연휴양림 입구서부터 백제의 미소길은 시작됩니다.
곳곳에 아직 미완의 길이었지만
행복한 순례에 손색없는 길이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는 맨발로 걸을 수도 있고,
달빛 밝은 밤에는 달빛과 함께 걸어도 좋을 길이고,
말하지 않고 걸으면 깊디깊은 산 속에서 적막과 고요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그 어려웠던 시간의 보람이 이렇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봄이 오는 모습, 소리, 향기 등을 느낄 수 있는 미소기도 행복순례였습니다.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새싹이 돋아났는가 하면
,
나무가 물을 빨아들여서 발갛게 노랗게 초록으로 수화(樹花, 나무꽃)가 피었습니다.
바람이 대지와 나무들에게 봄 소식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봄내음은 녹은 대지 내음에서 나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아서 신발 가득 봄이 왔습니다.
몇가지 아쉽고 가슴 아픈 현장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길의 마지막 구간에 만들어진 철구조물 입니다.
흙과 나무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런 길 위에
갑자기 인공도시적 느낌의 철로된 흔들다리는
부조화가 무엇인지를 대표적으로 말해주는 인공물의 존재입니다.
둘째는 내포 가야산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다가
흥선대원군에 의해 불탄 가야사지의 난립된 개발입니다.
그리 융성했던 가야사가 권력에 의해 침탈된 후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기 전에
벌써부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입니다.
끊임없이 수난의 시대를 살고 있는 가야사 터의 존재가 가슴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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