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기초학당 불자님들의 미소부처님 친견하던 날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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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1-15 15:59 조회4,262회 댓글0건본문
옥천암 정범스님께서 수덕사 만공스님 열반다례 참석을 위해 내려오시면서
잠시 보원사에 들러셨다가 나가시는 길에
봉은사 차량을 발견하시곤 성역화사무실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갑자기 연락을 받았던지라 안내 전단지를 가지고 부랴부랴 내려갔더니
기본교리반에서 성지순례 차량 4대가 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미소 부처님을 친견하러 오시는 불자님들이 있다는 사실과
더구나 서울 봉은사에서 왔다는 사실에
아!! 미소 부처님께서 부르셨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소부처님 전에 매일 같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기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더니
기도 끝날 때까지 동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불자들이어서 기도 동참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니
부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기도하시는 부경스님께서는 느닷없이 찾아온 참배객들이
잠시 친견하고 돌아가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아셨는지,
10시가 되기 전에 기도를 끝내주셨습니다.
그래서 봉은사에서 오신 불자님들임을 미소 부처님에 대한 설명을 요청드렸더니
봉은사 인솔 스님께서 기도를 하시도록 자리를 비켜주셨습니다.
그러자 봉은사 인솔 스님께서 가사 장삼을 수하시고 기도 준비를 하시더니
계획은 아니었지만, 기도 의식을 이 곳에서 진행하시겠노라 말씀하시고
곧바로 미소 부처님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기본교리생들을 인솔하시는 스님이셔서 그런지
학문적인 뒷받침까지 해서 미소부처님을 설명하시곤,
빛에 따라 미소가 달라짐을 안내하시면서
정근을 하다보면 부처님의 또 다른 미소를 만나게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조금씩 빛이 들어오자 정근이 조금씩 빨라지고
부처님의 미소를 영접하겠다는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스님의 목탁소리도 점점 빨라졌습니다.
드디어 석ㅏ모니부처님의 미소에 햇님이 다다르자 기도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이 얼마나 환희심 넘치는 날이었던지요
동절기 10시 30분쯤 햇살을 받은 미소부처님은
평상시 모습보다 더 온화한 미소를 가지고 중생들에게 응답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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