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26일 9차 미소기도 행복순례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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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1-26 23:48 조회4,501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임진년 새해 두번째 미소기도를
옥천암 신도님들이 오셔서 하셨습니다.
정월 추위가 매서웠지만, 미소기도는 행복하게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수은주가 영하 11도를 웃돌고 있던 터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기도하는 일은 날씨에 참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미소 부처님 전에서 기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렀고,
보원사 법당에서 정초 신중기도를 올리고
미소 부처님 전 기도를 봉행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아침에는 날씨가 영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미소기도는 예정대로 보원사 법당에서 모두 함께 정초 신중기도로 시작했고,
미소 부처님 전으로 옮겨서 미소기도를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태안마애삼존불 친견을 했습니다.
창 밖 보원사 옛 터에는 흰 눈이 가득합니다.
법당에서 오층석탑이 바라다 보입니다.
눈발이 날립니다.
법당에서 신중기도 하는 사이
미소 부처님 전에서는 미소기도가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어요.
신중기도를 마친 분들이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햇님도 미소 부처님께 내려 왔습니다.
부처님의 미소가 환해졌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도 부처님께 인사왔다고 족적을 남겼습니다.
오후에는 미소기도 행복순례에서 처음으로 가야산 밖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태안마애삼존부처님께로
태안마애삼존불은 서산마애삼존 부처님보다 약 50여년쯤 전에 조성되었습니다.
태안마애삼존불이 백제 위덕왕5(558)년경 조성된 것이고
서산매애삼존불은 위덕왕 시절인 600년대 초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국보로 지정된 것은 서산마애삼존불이 먼저로 국보 제84호이고,
태안마애삼존불은 국보 제307호입니다.
태안마애삼존불을 친견하는 순간
부처님의 수인과 옷고름, 발, 연와좌대가 너무나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부처님의 미소를 알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모가 심하여....
1500여년 세월의 흔적입니다.
태안마애삼존불의 원찰인 태을암 대웅전에서 한 컷입니다.
태을암 주지스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一破心戒 百過俱生(일파심계 백과구생)이란 덕담을 들었습니다.
이 한자어구는 선가귀감에 나오는 것으로
마음속에 한 번 죄업을 지으면 온갖 죄업을 짓게 된다는 말입니다.
스님께서는 임진년 한 해 내가 경험하는 어떤 어려운 일도
업장소멸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더 큰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해 주셨습니다.
신년 정초 기도를 멋지게 다녀 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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