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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 사리 이운법회 봉행-불교신문(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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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1 작성일06-11-11 22:55 조회5,5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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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 사리 이운법회 봉행


7일 조계사…15일 가평 현등사서 친견



가평 현등사 사리가 30여년 만에 사찰로 돌아온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탁연스님)는 오는 7일 오전11시 서울 조계사에서 ‘현등사 삼층석탑 진신사리 이운법회’를 봉행한다.


문화부는 지난 10월30일 “오는 7일 삼성문화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던 현등사 사리를 이운해 조계사에서 이운법회를 연 뒤 오후3시 이후에는 다시 현등사로 이운한 뒤, 오는 15일 다시 친견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등사로 이운된 사리는 기존 사리구가 아니라 새로 조성된 사리함에 봉안돼 탑에 모셔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등사 사리 이운법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사리와 사리구가 다시 사찰로 돌아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도난됐거나 발굴과정에서 찾아낸 사리가 사찰로 다시 봉안된 경우도 드문데, 건봉사 불치사리와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대표적이다.


건봉사 불치사리의 경우 1986년 대학 사적발굴조사단을 사칭한 전문 도굴범이 치아사리탑을 부수고 도굴해간 것을 찾아왔다. 총 12과 중 8과만 되찾았으며,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조계종 총무원으로 이운해온 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에서 순회 친견법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국보 112호인 감은사 동 3층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 55과는 국가에 귀속되는 대신, 지난 1996년 다시 탑에 봉안됐다. 국가지정문화재에서 출토된 사리를 종단이 인수해 친견법회를 갖고 전통의식에 따라 탑에 재봉안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탁연스님은 “이번 현등사 사리 반환을 계기로 박물관 수장고에서 숨죽이고 있는 사리가 사찰에 여법하게 모셔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현경 기자


[불교신문 2275호/ 11월4일자]


2006-11-01 오전 9:25:58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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