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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인연은 달라도 서산을 위해” 학자 39명 지식기부(동아일본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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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4-04 10:17 조회4,8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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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인연은 달라도 서산을 위해” 학자 39명 지식기부

학술대회 21차례 열고
학술자료집 7권 펴내

지난해 11월 19일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원에서 서산출신 작고문인을 주제로 학술회
를 연 서산문화발전연구원 학술회원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2003년 12월 충남 서산시의 김현구 전 서산문화원장(84) 집에 지인들이 찾아왔다. 그가 문화원장을 지내던 20년 동안 민속 및 문화재 조사를 같이 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 등이었다. 그들은 “서산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그 자리에서 발기인 대회가 열려 서산문화발전연구원을 발족했다. 김 전 원장이 이사장을 맡았다.

20여 명에 불과하던 연구원의 학술회원은 점차 늘어 현재 39명이다. 단지 ‘지식 기부’에 공감해 모이다 보니 서산과의 인연이 다채롭고 각별하다.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한국화)와 이융조 명예교수(고고학), 이형행 연세대 명예교수(교육학), 김보환 동국대 명예교수(경찰행정학)는 서산이 고향이다. 하지만 안휘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서산 출신은 아니지만 서산 사람인 안견의 ‘몽유도원도’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다. 불교미술사가인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서산마애삼존불 전문가로 모임에 합류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이종상 교수가 ‘세계문화유산과 고구려 고분벽화의 의미’에 대해 발표한 2004년 10월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3, 4차례씩 지금까지 모두 21차례의 학술대회를 열고 그 결과물로 최근까지 7차례의 학술자료집 ‘서산문화춘추’(340쪽 안팎)를 펴냈다. 수준 높은 논문이 많아 유수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자료집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온다. 이번 7집의 제1 주제는 ‘서산지역의 신석기문화’였다. 부산대 임상택 교수는 한국의 신석기문화 신석기 연구에서 서산지역의 의미를 부각시켜 조개더미(패총) 유적과 집터 유적이 같이 공존하는 문화상의 특징을 고찰했다. 제2 주제 ‘서산 출신 작고 문인에 대한 고찰’은 오청취당, 민태원, 윤곤강, 윤석중, 조재억 등 5명의 작고 문인에 대한 성장 배경과 작품을 분석했다. 서산 출신인 이생진 시인은 조재억 시인의 문학적 배경을 황진이와 비교해 보는 독특한 시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김현구 이사장은 “다양한 인연으로 맺어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인재들이 그동안 서산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여 지역 문화사 정립에 큰 이정표를 그었다”며 “앞으로는 내포(서산을 포함한 주변 지역 포함) 문화 전반에 대한 연구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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