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불기(佛紀)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내포 가야산 성역화 불사(佛事)’를 천명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지운스님)가 서산 마애삼존불 성역화 및 보원사지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실천행보에 나선다. <본보 5월 10일 17면·11일 16면 보도>

22일 수덕사에 따르면 하안거 반결재일을 맞아 오는 28일 사부대중이 모여 옛 가야사터~보원사 구간 5㎞를 걷는 ‘백제의 미소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 수덕사는 서울 조계사와 호압사, 화계사, 옥천암 등 예산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스님과 불자 등 700여 명이 동참하는 이날 종단의 자정과 쇄신을 위한 문화결사의 실천방안으로 진행되는 서산 마애삼존불 성역화 및 보원사지 복원 불사에 대한 불교계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불자들과 지역민들의 참여의지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백제의 미소길 걷기’와 함께 사진공모전도 진행된다.

수덕사는 조계사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한 달 동안 국보 제84호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수덕사를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대상에 상금 100만 원과 조계종 총무원장상이 주어지는 이번 사진공모전과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내포 가야산을 포함한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불교계가 추진하는 불교목적사업에 대한 불자와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