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내포문화 숲길’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사)내포문화 숲길 협력위원회(상임위원장 지운스님)는 지난 8일 덕숭총림 수덕사 황하루에서 주지 지운스님과 최운현 예산부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서용제 서산부시장, 장영수 당진부군수, 윤정수 중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내포문화 숲길을 성공적으로 조성키로 뜻을 모았다.

협력위원회는 이날 그동안의 내포문화 숲길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내포문화 숲길 조성사업에 대한 정확한 업무분장 및 협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내포문화 숲길 조성사업은 예산군을 비롯해 홍성군, 당진군, 서산시 등의 내포지역 4개 시.군을 합쳐 1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되는 숲길로 원효 깨달음길, 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길 등 4가지의 테마로 이뤄진다.

올해는 백제부흥군길과 천주교순례길에 5억 원을 투입하여 1단계 숲길 27km 구간을 조성하고 연차별로 추진해 201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은 “숲길 조성을 하면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내포문화 숲길이 조성되면 내포지역의 자연생태계 보존과 관광객 증대로 경제 활성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 2728호/ 6월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