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수덕사에서 열린 ‘불기(佛紀) 255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주지 지운스님과 안희정 지사가 차례로 관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속보>=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지운스님이 부처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부대중(四部大衆) 앞에서 ‘내포 가야산 성역화 불사(佛事)’ 의지를 천명했다.

<본보 10일 17면 보도>지운스님은 10일 수덕사에서 열린 ‘불기(佛紀) 2555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축사를 통해 “자성과 쇄신의 걸음을 시작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수행과 문화, 생명, 나눔, 평화 등 5대 결사를 실천해 한국불교가 새롭게 태어나고 국민들과 함께 더욱 밝은 광명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스스로의 허물을 겸허히 성찰해 종교적 가르침을 사회에 회향하고자 하는 수덕사도 문화결사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서산 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지 복원 불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이가 밝힌 연등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청정법신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축사에서 “모두가 사람답고 사이좋게 잘 살게 하려는 정치와 행정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만큼 기쁜 마음으로 우리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봉축했다.

한편 지운스님과 안 지사를 비롯해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과 옹산스님,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최승우 군수 등 불교계 및 정·관계 인사, 신도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봉축법요식은 명고와 명종,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관불 및 헌화,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