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05-05-15) 충남 시.군, 숨어있는 관광자원 개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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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06 23:38 조회6,502회 댓글0건본문
연합뉴스 2005-05-15 이은파 기자
| 충남 시.군, 숨어있는 관광자원 개발 열기 (충남=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도내 시.군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문화유적과 유명 문화예술인의 생가지 등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태안군은 고려 인종 때부터 조선 세조 때까지 330년간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국내 최초의 운하인 '굴포운하(掘浦運河)'를 역사교육장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아직까지 운하 흔적이 남아 있는 태안읍 인평리에 최근 운하 사진과 내용이 담겨 있는 관광안내판을 설치한 데 이어 2011년까지 당시의 운하건설 방식 등을 소개한 전시관과 관광객들이 운하를 체험해볼 수 있는 모형운하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굴포운하가 역사교육장으로 개발되면 지역이 해수욕장 및 신두리 모래언덕, 독살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4계절 체험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산시도 2010년까지 백제시대 최대의 사찰로 추정되는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 터 주변을 인근 서산마애삼존불 및 개심사, 문수사 등과 연계한 국내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올해 보원사지 내 석조와 당간지주, 법인국사보승탑비 등에 붙어있는 지의류를 제거하는 등 주변을 정비하고 장기적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보원사지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이다. 홍성군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세계적인 미술 거장 고암(顧菴) 이응노(李應魯.1904-1989) 화백의 생가(홍북면 중계리)를 복원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생가 주변에 고암기념관과 야외전시장을 세우고 실내외 도예체험장과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고암 생가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보령시도 국내 문학인들과 함께 '관촌수필' 및 '우리동네' 등의 소설로 유명한 명천(鳴川) 이문구(李文求.1941-2003)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명천의 고향인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명천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천 문학관이 세워지면 대천해수욕장은 문학의 향기가 흐르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문학관이 계획대로 세워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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