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에서 광복절인 8월 15일 대한불교 조계사와 수덕사가 공동주최로 내포가야산 성역화 선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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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주지 토진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과 주지 지운스님,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 등 불교계인사와 김낙성 국회의원 및 서용제 서산시 부시장, 이철환 당진군수 등 인근 지역의 단체장과 신도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 가야산과 서산마애삼존불의 성역화, 보원사지 복원의 원만한 진행을 서원했다.
더불어 행사장내에는 도농공동체 구현을 위한 4개시군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한국조류협회에서 밀렵꾼들로부터 포획한 야생조류 30수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생의식도 진행 되었다.
선포식에는 내포가야산의 첫 걸음으로 서산마애삼존불 전에서 “천년의 미소 천일의 기도”를 주제로 1000일 기도 입재가 있었으며 내포가야산 성역화를 위한 사진공모전의 입상작에 대한 전시전도 함께했다.
이번 내포가야산 성역화를 기원하는 백중 하안거 회향 방생법회와 선포식을 통해 참석자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백중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보원사지는 백제시대에 보원사가 창건되어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 들어와서 고려 제4대 광종의 국사였던 법인국사가 보원사에 기거하면서 보원사를 크게 중창하여 조선시대까지 존치해 온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다.
보원사의 소멸 연대 또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만 개심사에 보존된 경판(經板) 중에 조선 명종 20년(1565), 21년(1566), 선조 24년(1591)에 제작된 보원사 제품이 발견되어 보원사가 1591년 이후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법인국사 보승탑비의 내용에 승려 1천여 명이 기거했다는 명문이 보이며 사지내에 100여개소의 크고 작은 사찰 건물터가 남아 있다. 보원사지의 사적 지정 면적은 31,123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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