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미소길 걸으며 보원사 복원 발원 
농산물직거래장터·사진전 마련 
 
 2011년 06월 21일 (화) 17:07:12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옛 가야사 터와 보원사지를 잇는 '백제의 미소길'을 걸으며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 복원불사를 발원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조계사는 오는 28일 하안거 반결제일을 맞아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와 함께 옛 가야사터에서 출발해 보원사까지 이어지는 5킬로미터의 길을 걷는 백제의 미소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수덕사 사중 스님 200여 명과 서울 조계사, 호압사, 화계사, 미타사, 옥천암 등 서울지역사찰과 춘천 정법사 등 수도권 불자 4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조계사는 덧붙였다.

이번 걷기 행사는  조계사와 수덕사가 함께 조직한 내포가야산 성역화추진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백제의 미소길 순례후 불자들은 스님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조계사와 수덕사는 도농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서울 각 사찰에 개설, 운영한다. 7월 1일 조계사를 시작으로 10일 봉은사, 31일 도선사에 개설되는 직거래장터에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예산군, 당진군, 홍성군 등 4개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직거래장터에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며 각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해당 사찰이 구매해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오는 8월 15일로 예정된 보원사 복원불사 선포식 현장에서도 직거래장터가 개설된다고 조계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국보84호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수덕사를 주제러 사진공모전도 개최된다. 작품접수는 7월 27일까지이며 응모작 중 31점을 선정, 대상 작품에는 총무원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