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삼존불 성역화 행사 풍성 
수덕·조계사, 새달 1일부터 4곳서 직거래장터… 걷기행사 등도 
2011년 06월 22일 (수)  오세민 기자  saeinn.naver.com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에서는 하안거 반결재일을 맞아 오는 28일 오전 10시 옛 가야사터에서 출발해 보원사까지 5km를 수덕사내 정진중인 스님 200여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 서울 조계사와 호압사, 화계사, 미타사, 옥천암 등 서울지역과 춘천 정법사 등 수도권 지역 불자 4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의 미소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걷기행사는 그동안 수덕사와 조계사가 종단의 자정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 중 하나인 문화결사의 실천방안으로서 진행되고 있는 내포 가야산의 서산 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 복원불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수덕사에서 매년 개최하던 백제미소길 걷기행사에 수도권 불자들이 참여하게 되며 행사 후 불자들은 스님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된다.

직할교구 조계사와 제7교구 수덕사는 도농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7월 1일 조계사, 7월 10일 강남 봉은사, 7월 31일 우이동 도선사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와 예산군, 당진군과 홍성군 등 4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한다.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와 보원사 복원불사의 원만성취와 지역민과 하나 되는 도농공동체 형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장터사업에서는 4개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특산품 등 200여종 이상의 생물과 가공상품이 각각의 일정에 맞춰 3개 사찰에서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된 쌀을 해당사찰에서 직접 구매해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도 진행되며 오는 8월 15일 보원사 선포식 현장에서도 현장 직거래장터가 개설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 조계사와 예산 수덕사가 공동으로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그리고 수덕사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