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른다.
25일 도에 따르면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은 도내 7개 시군(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예산·태안)지역 4개 부문 60개 사업에 2014년까지 1조 49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포함 변경 등 지난해까지 47개 사업에 2084억원이 투입돼 20%의 종합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올해 총 17개 사업에 382억원 투입, 종합 진행률을 2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내포문화권 핵심사업의 역점 추진을 통해 사업을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사업 중 하나인 내포 보부상촌 조성을 위해 오는 3월까지 종합계획개발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계획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착수한다.
내포 보부상촌은 총 사업비 752억원을 들여 예산 덕산면 일원에 16만 1000㎡ 규모로 무형문화재 공연장과 공방촌, 보부상 박물관, 한옥형태의 저잣거리,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또 오는 12월 가야산 순환도로 개설공사(9.96㎞)를 준공하고,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공사(13.96㎞)의 토지보상 및 착수, 개심사 진입도로 개설공사(3.32㎞) 등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국토해양부로부터 특정지역 변경 및 개발계획변경 승인 절차를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개발과 함께 내포문화권의 랜드마크가 될 내포 보부상촌이 조성되면 관광객 증가 등 막대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