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06-01-12)서산 보원사지 발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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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06 23:43 조회7,17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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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발굴 착수 1천년 베일 벗을 보원사지 2017년까지 전체 발굴 관광자원화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1천년 이상 감춰져 있던 보원사지(사적 제 316호.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10만2천886㎡)의 베일이 벗겨진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4억원이 투입돼 보원사지 가운데 5층 석탑(보물 제 104호) 주변 등 9천727㎡에 대한 발굴조사가 실시된다. 발굴조사는 국립 부여문화재연구소가 맡았으며 조사기간은 실조사일수를 기준으로 200일이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 기간 고고학적 방법으로 전면적인 정밀조사를 벌이며 출토되는 유구와 유물에 대해서는 정밀조사와 사진촬영, 철저하게 현장기록을 하고 과학적인 보존처리와 분석을 실시한 뒤 유적의 연대설정과 정비복원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또 발굴된 유물 가운데 전시가 가능한 것은 임시전시공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8월중 주민이나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발굴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출토유물이 예상 외로 많거나 유적의 성격규명에 장기간 연구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사기간이 연장되며 발굴조사가 끝나면 2년 이내에 보고서가 발간된다. 부여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보원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됐다고 전해지지만 근처에 서산마애삼존불이 있고 사지 부근에서 백제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바 있어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창건시기가 백제시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계기로 오는 2017년까지 보원사지 전체에 대한 발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136억원을 투입,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한 뒤 마애삼존불, 개심사, 해미읍성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원사지 주변은 불교유적인 동시에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이었을 가능성이 큰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지난해 인근 음암면 부장리에서 금동관과 철제초두, 환두대두 등 많은 유물이 한꺼번에 출토돼 학계를 놀라게 했기 때문에 보원사지에서 출토될 유물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보원사지에는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석조(제102호)와 당간지주(제103호), 5층 석탑(제104호), 법인국사보승탑(제105호) 및 탑비(제106호) 등이 남아있으나 오랫동안 방치되는 바람에 훼손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cobra@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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