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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주교 성지 관광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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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1 작성일06-11-28 18:48 조회9,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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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주교 성지 관광지로 개발>
역사문화자원 및 농어촌 체험마을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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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자료)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지역에 산재해 있는 천주교 성지가 인근 역사문화자원 및 농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테마관광지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27일 "내년부터 2012년까지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와 조선시대 말 천주교 신자 3천여명이 처형된 서산 해미읍성, 병인박해(1866년) 때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 등이 순교한 보령 갈매못성지 3곳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당일 및 1박2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오는 29일 신부 등 천주교 신자 12명을 초청해 소설가 심 훈이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와 퇴역군함 2척을 개조해 만든 '함상공원', 농업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리민속박물관, 수 많은 성직자를 배출한 곳으로 건축양식이 독특한 '합덕성당',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검은들마을' 등으로 이어지는 솔뫼성지 연계 관광코스를 답사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답사에서 제시된 천주교 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천주교 테마관광지 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해미읍성은 오리농법 및 밥줍기 체험마을로 널리 알려진 '별마을', 다양한 호박요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참샘골 호박농원',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 등과, 갈매못성지는 농촌체험마을인 파랑새마을, 오리농법 및 방울토마토 체험지로 부상하고 있는 '청라면 내현리',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갯벌' 등과 각각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천주교 성지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으나 연계 관광지가 없다보니 대부분 당일코스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연계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천주교 성지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천주교는 물론 불교와 기독교 등 다른 종교자원도 테마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곡사 등 템플스테이(전통사찰체험)를 하고 있는 7개 사찰과 최초의 성경 전래지인 서천군 마량포구 등 기독교 성지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인 연계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4년 9월 주민들의 증언과 문화재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솔뫼성지에 김대건 신부 생가(65.3㎡)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데 이어 지난 3월 솔뫼성지에 소규모 성당과 내포지역 천주교 유물 전시관 등으로 꾸며진 '김대건 신부 기념관(825㎡)'을 개관했다.

sw21@yna.co.kr (끝)

2006/11/27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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