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지, 2차 발굴조사 본격 착수 (불교포커스 200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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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7-04-17 14:52 조회6,58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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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일시: [2007-04-12 17:52]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대전=뉴시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서산 보원사지(사적 제316호)에 대한 제2차 발굴조사를 오는 17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사역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및 사찰의 범위와 구조, 역사적 변천과정의 규명을 위해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제1차 발굴조사에서 고려~조선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방형건물지와 'ㅁ'자형 유구 2기, 'ㄱ'자형 건물지 1동 등이 확인됐으며, 대형 방형건물지 내부에 시설된 불상대좌와 관련된 건물지의 기단부가 그 아래에서 확인되됐다.
중요 출토유물은 '보원사삼보(普願寺三寶)'명 암키와, 용문(龍紋)암막새, 청동정병 등으로 대체로 고려~조선시대의 막새류와 자기류가 대부분이다.
이번 제2차 발굴조사에서는 대형 방형건물지 아래에 놓여진 하부건물지 구조와 범위, 부도.탑비 주변, 중심사역부의 동편.북편에 대한 유구 확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하부건물지의 탐색갱 조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평기와편이 일부 확인돼 시대가 올라갈 수 있는 또 다른 건물지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오층석탑 동편에서는 추정 문지가, 조사지역 북편에서는 지하물리탐사를 통해 중층건물지로 추정되는 유구가 확인돼 이번 조사를 통해 중심 사역의 변천과정 및 범위 설정이 한층 명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시민과 전문가들에게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출토유물의 빠른 전시를 통해 현장전시관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라며, "발굴현장도 지속적으로 확대.개방, 생동감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산 보원사지 발굴조사(제2차) 개토제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보원사지 현장에서 열린다.
<관련사진 있음>
박희송기자 h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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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16일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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