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메 길 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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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4-04 23:26 조회10,550회 댓글0건본문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 아라메길 팸투어 문화와 역사 천혜 관광자원 간직한 서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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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오전 9시 아침식사를 마치고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탄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소속 회원사 대표와 기자단, 서산시청 관계자 등 80여명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 서산관광지 및 아라메길 팸 투어 첫 번째 행선지로 운산면 유기방 가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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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복혜풍 계장 |
서산 아라메길 1코스가 시작되는 운산면 여미리 소재 유기방 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된 전형적인 양반가옥으로 2003년 충청남도민속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으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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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투어 일행은 이기연 서산관광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옛 정취가 묻어있는 유기방 가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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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연 서산관광문화해설사 |
유기방 가옥을 나와 조금 걸으니 중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해설사 설명에 따르면 충청남도기념물 174호로 지정된 비자나무로 수령은 330여년을 자랑하며 제주도에서 흙과 나무를 같이 가져다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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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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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미리석불상 |
이어서 '선정묘'를 지나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알려진 '여미리석불상'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미리석불상은 높이 3m 정도로 충남유형문화재 132호 지정되었으며, 1970년대 용장천에 묻혀 있었던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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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묵 가옥 |
다음 행선지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충청남도 민속자료 제22호인 '유상묵 가옥'으로 현재 소유주인 유정로씨의 부친인 유상묵씨가 서울의 운현궁을 본떠서 1925년경에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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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다시 올라탄 일행은 용장천을 따라 갈대밭에 내려 사진촬영을 하고 고풍터널을 지나 용현저수지를 둘러보고 용현계곡 입구 돌무지 서낭당 위에 서 있는 '강댕이미륵불'을 지나 어머니 품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미소를 풍기며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제 84호 마애삼존불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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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마애삼존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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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기자단 |
서산마애삼존불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온화하면서 자애로운 미소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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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마애삼존불 |
또한 빛이 비쳐지는 위치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는 세계최고의 조각미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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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원사지 |
계단을 내려와 용현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 도착한곳은 사적 제 316호 보원하지로 지금은 한창 발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현재 발굴 작업은 5년차로 2025년까지 발굴 계획을 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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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원사지 당간지주(왼쪽부터 김천인터넷뉴스 김윤탁 대표, 고성인터넷뉴스 한창식 대표, 태백정선인터넷뉴스 김희철 대표 |
보원사지는 백제계의 양식기반 위에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초기의 석탑양식을 고추 갖춘 보물 제104호 5층 석탑과 통돌을 장방형으로 만든 보물 제102호 석조, 고려시대에 법인국사의 제자들이 그의 사리를 안치하기 위하여 만든 보물 제105호 보승탑, 법인국사의 생애가 기록된 보물 제106호 보승탑비 및 큰 불교행사가 있을 때 불기나 행사기를 다는 당간을 세우기 위해 만든 화강석의 보물 제103호 당간지주를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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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원사지 |
475년 백제의 공주천도 이후 대중국 교통로로 태안.서산에서 덕산, 공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사신, 승려 등의 쉼터이자 기도처, 수도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원사지의 규모는 약 3만평으로 100여개의 암자가 주변에 있었고 1000여명의 승려가 머물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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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개량사업소 |
보원사지를 둘러본 일행은 기상관계로 용현자연휴양림 코스를 포기하고 다음 행선지인 한우개량사업소로 발길을 돌렸다. 약 21㎢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목장인 한우개량사업소는 전국 한우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약 20억 원의 가치에 해당하는 한우 수소가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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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목장 길을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은 봄이면 그 화려한 꽃방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겨울이면 새하얀 눈밭이 펼쳐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한우의 방역관계로 현재는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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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한우개량사업소를 지나 10여분 이동하니 왼편으로 돌을 쌓아놓은 성벽이 웅장함을 드러내며 길게 뻗어있다. 바로 이곳이 사적 116호 해미읍성으로 이곳은 조선시대에 쌓은 석성으로 성곽길이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 2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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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읍성 |
서해안에 자주 출몰하던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충청병마절도사가 주둔하여 230여 년 동안 충청도의 군사 중심지로 활용되었으며, 1963년 사적 지정 후 발굴복원공사가 시작되어 관아건물, 옥사, 민속가옥, 해자 등이 복원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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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12년(1579년)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하였으며, 천주교 탄압하면서 1천여 명의 천주교신자를 처형했던 역사적 순교성지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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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병마절도사가 해미읍성으로 입성하고 있다 |
해미읍성에서는 매년 '서산해미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충청병마절도사 출정식 및 무과수련원, 전통 민속공연, 병영체험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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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천수만의 낙조와 철새들의 이동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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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기러기 |
서산 아라메길 1코스 마지막 행선지인 해미읍성을 둘러보며 조선시대를 체험해본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매년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등 300여종 5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세계적 철새도리지인 천수만 철새도래지(서산간척지 A.B지구)를 지나 부석면 간월도 포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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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포구에 도착한 일행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늦은 점심으로 갓 잡아 올린 자연산 싱싱한 해산물과 서산 특산물인 생강을 첨가해 만든 서산생강막걸리로 입가심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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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 간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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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한숨 돌린 팸 투어단이 이동한곳은 간월암으로 이곳은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암자이다. 이곳은 무학대사가 수도하고 송만공대사가 중건한 암자로 일몰시 석양의 낙조가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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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김희철 회장 |
간월암을 끝으로 팸 투어 일정을 마친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김희철 회장은 "산과 바다가 어울려 조성한 서산 트레킹 코스 아라메길은 내포문화의 중심지답게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옛 선조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문화제가 잘 어울려 조성되어있어 참 인상 깊다."고 말하며 "1박2일간의 팸 투어 일정동안 청정한 갯벌과 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고 또한 넉넉한 인심과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함을 안겨줬다."며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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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복혜풍 계장 |
이번행사를 준비하고 추진해온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복혜풍 계장은 "이번 서산광광지 및 아라메길 팸 투어에 참석해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전국 100여개 지자체 회원사가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서산만이 자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문화관광자원이 많은데 북쪽과 서쪽은 갯벌이 살아 쉼 쉬는 가로림만이 남쪽으로는 세계의 철새들이 몰려드는 천수만이 동쪽으로는 내포문화권의 중심이 되는 가야산이 위치하고 있어 이런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이번 아라메길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아라메길의 조성 배경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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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에 조성되는 아라메길은 2015년까지 17개 구간 총 연장길이 240㎞를 조성하여 숲길, 바다길, 철새길 등 특색과 테마가 있어 즐기고 체험하며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아라메길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먹을거리까지 풍부한 서산을 많이 찾아 줄 것"을 적극 홍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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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팸 투어를 마친 기자들은 수도권과 서울에서 1시간거리로 교통여건이 좋으며 주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고 있어 여가를 즐기며 건강과 레저를 한 번해 해결할 수 있는 서산에 아라메길을 적극 홍보하여 누구나 쉽게 찾고 한번 찾은 관광객은 다시 찾고 싶은 다양한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길로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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