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빗물 걱정 끝! 보수 끝낸 '다보탑'- 조선일보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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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1-03 11:16 조회9,216회 댓글0건본문
- 입력 : 2009.12.30 03:31 / 수정 : 2009.12.30 06:14
- ▲ 경주 불국사 다보탑.
국보 제20호인 경주 불국사 다보탑이 1년여의 대대적인 수리 끝에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9일 오후 불국사 현장에서 다보탑 수리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12월부터 3D 스캔, 풍화도면 작성 등 사전조사를 실시한 뒤 2층 사각난간과 팔각난간, 상륜부(相輪部·탑 꼭대기 부분) 등 총 78개 부재를 해체했으며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부재 8개를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 갈라지거나 벗겨진 부위의 보존 처리를 실시했고, 탑 내부에서 발견된 콘크리트와 이음부 시멘트 모르타르를 제거한 후 세척 작업을 거쳐 수리를 끝냈다.
다보탑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전면 해체수리가 이뤄졌고, 1972년에도 2층 하부의 사각난간과 상륜부를 보수한 적이 있다. 그러나 2층 난간부에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빗물이 안으로 침투해 1층 두공형(기둥 위에 지붕을 받치며 차례로 짜 올린 모양) 받침 등이 오염되고 풍화로 인한 훼손이 일어나는 등 보수가 시급해 36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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